말레이시아 국제학교에는 빌런들이 있다.
말레이시아 국제학교 3년 차다.
요즘 정말 말레이시아 미쳤다.
한국인이 이렇게 많이 와도 되나 할 정도로 많이 온다.
각자의 이민 이유는 다르겠지만
그 증가속도 원인의 1순위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제학교다.
연간 400만 원부터 3000만 원대까지 다양한 국제학교들이 있다.
대사관 추정 한인규모는 3만 명이라고 말하지만, 50%는 더 있다고 생각한다.
4~5만 명 정도의 규모를 말레이시아 KL 에만 가지고 있다.
그렇다 보니 한인들 간에 문제들도 많다.
좋은 사람 만나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때를 만들 수 있는 곳이고
나쁜 사람 만나면 타국에서의 타향살이는 정말 고통스러워진다.
말레이시아 입국 전 그 빌런의 유형들을 알아보고 대처하자.
어떤 국제학교라도 빌런들은 존재한다.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서로 만나면 최소한 눈인사하며 반갑게 만나게 되는 그들
바로 한국인 학부모들이다.
참고로 말하지만 99%는 좋은 사람들이 더 많다.
1%의 빌런들 때문에 나의 이민 생활이 망가지는 거다.
학부모 또는 학생 빌런들에 대해 알아보자.
1. 어떤 고학년 엄마들은 저학년 엄마들 대하길 후배 대하듯 한다.
애가 고학년인거지... 인생에서 자기들이 선배인척 더 아는 척 으스대는 사람들이 있다.
세컨더리 엄마들이, 프라이머리 엄마들을 대할 때 그런 태도가 빈번하다.
다양한 학교 행사에서 세컨더리 엄마들과 프라이머리 엄마들이 마주치게 된다.
그때 자기들이 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애가 선배라는 이유로.
거들먹 거리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친해지지 않길 바란다.
2. 입말 몇 년 차? 그게 무슨 계급인 줄 안다.
참고로 난 입말 3년 차다. 그런데 나는 8년 차~ 나는 12년 차~
이런 말 하면서 무조건 자기가 더 많이 알고 있고, 중요한 정보라도 쥐고 있는 듯
으스대는 사람들이 있다.
이제 막 입국한 사람들을 아기 대하듯,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 취급을 한다.
그러면서 친절하게 가르쳐 주는 사람이라면 나쁠 건 없다.
하지만 정보는 막상 주지도 않으면서, 아는 척만 하는 사람들 여럿 있다.
그냥 검색하면 나오는 정보들 따위 가볍게 무시해 주자.
어차피 살다 보면 다 터득한다.
3. 돈 있는 척은 다하면서 얻어먹기만 한다.
남편이 의사니 검사니 연구원이니 자랑질에
가짜인지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에르메스 슬리퍼에
티파니 목걸이에
반클리프 팔찌에
샤넬 가방 들고 다니면서
밥은 얻어먹고 다닌다.
자기가 먼저 계산대 못 간다.
두 번 얻어먹었으면, 한 번은 사는 게 예의다.
애 봐줬으면 빵이라도 사 오는 게 예의다.
작게라도 도움 받았으면 커피라도 사는 게 예의다.
계산서 들고 카운터 가서 먼저 계산해라.
자주 만나는 사이는 무조건 더치페이해라.
4. 예의 없는 호구조사 빌런들
신랑 직업은 뭐야?
애는 영어유치원 나왔어?
어디 살았어?
차는 뭐 탔어?
등등 친하지도 않으면서 호구조사 하는 인간들이 있다.
친해지면 당연히 하나둘씩 알게 된다.
저런 사람들은 질이 안 좋은 사람이다.
친해질 생각도 말아라
5. 한국인이랑은 친하게 지내기 싫어?
한국인이랑은 친하게 지내기 싫어~~ 라면서
중국계 또는 일본 엄마들이랑만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도 있다.
아예 선 긋고 만나는 거다.
여기까지 와서 한국사람끼리 친목질 하는 거 싫어~
라는 이유이다.
그런 사람치고 이기적이지 않은 사람 못 봤다.
사람끼리 친해지는 것에 대한 목적이 잘못된 사람들이다.
득 될 게 없으면 만나지 않겠다.
라는 마음이다.
조심해야 할 유형이다.
6. 공부 잘하는 애들이랑만 친하게 지내라는 엄마
유학에 온 것이니
기본적으로 공부? 에 대한 열정은 있는 것까지는 이해한다.
하지만 영어 잘하고 수학 잘하는 애들이랑만 친하게 지내라고 하는 부모들은
가장 악질적이고, 아이들의 기본성을 완전히 무시하는 빌런들이다.
공부 못하는 애랑 친한 것, 잘하는 애랑 친한 것?
둘 중에 고르라면 물론 잘하는 애 쪽이 선호될 것은 맞다.
하지만 영어 잘하고 수학 잘하는 것이
좋은 아이의 기준인 것처럼 가르치는 부모들의 아이들이
너무 딱하지 않은가?
7. 폭력적이고 산만한 ADHD 아이들이 은근히 많다.
간간히 폭력적이고 욕하고 산만한 아이들이 있다.
한국에서 문제 일으키고 다닐 수가 없으니, 유학길에 오른 아이들 유형이다.
물론 아이들의 근본이 빌런이라 할 수 없다.
정신질환이며, 아직 아이들이라서 벌어지는 일들이라 할수 있다.
어른인 내가, 그 아이들을 빌런 취급할 순 없다.
하지만
아이들을 때리고, 장난도 심하고, 뺏고 밀치고 욕설하는 아이들과 함께
고통받으며 수천만 원짜리 학교를 다닐 순 없다.
어쩔 수 없이 정식으로 항의하고 우리 아이들과 함께 있지 못하게 해야 한다.
폭력은 전염되며, 태도도 전염된다.
그 아이들의 개선을 응원하지만, 다수의 아이들의 피해도 막아야 한다.
빌런들은 외국생활, 유학생활을 망치게 한다.
너무 겁먹진 말되
조심해야 한다.
눈웃음 살살치며 좋은 사람인 줄 알았던 사람이
뒤에 가서 내 욕을 했다면, 그 소용돌이에 빠져버리게 된다.
좁은 한인 사회
부디 건강한 사람들끼리, 건강한 행복 누리면서 살길 바란다.
겉과 속이 다른 가면을 쓴 그들이 피해를 봐야 하지만
보통 빌런들은 피해를 보지 않고, 선량한 착한 사람이 피해를 보게 된다.
아무나 함부로 만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다.
나쁜 사람 때문에 상처받지 말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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